自主之權-나의 철학

가까운 비극은 먼 희극

nongbu84 2013. 9. 17. 09:27

 

인생은 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찰리채플린

버선을 뒤집어보면 꿰맨 흔적이 선연하지만, 버선의 겉모양은 단아하고 고운 곡선의 아름다움을 지닌다.

인생은 가까이서 직접 겪으면 눈이 녹는 진흙탕을 걷는 일이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아름다운 풍경이다.

인생은 내 손톱 밑의 가시가 찌르는 아픔이 맷돌만큼 크게 느껴지지만, 아픔을 겪고 나면 간밤에 얼어 죽은 자에 대한 연민과 책임을 느낀다.

인생은 베잠방이에 물든 황토물 빠질 사이도 없이 다시 길을 나서 걸어야 하지만, 앉아서 보면 길 아닌 길이 없다.

 

먼저 깨닫고 나중에 실천하는 노력의 과정보다는 깨달음은 행함을 통해 완성된다. 앎은 행함의 시작이고 행함은 앎의 완성이다. 생각(체제) 속에서 천리 길을 걸어가는 일보다는 생활 속에서 한 걸음을 옮기는 일이 어렵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며, 바람은 아래에서 불어 계곡을 따라 오르는 것..............

강물이 흘러 바다에 도달하면 연어 한 마리 강줄기를 거슬러 모천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감속의 씨앗은 셀 수 있어도, 씨앗 하나가 자라 열릴 감의 갯수는 알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