閼雲曲 -시
뒷배
nongbu84
2024. 10. 25. 13:26
뒷배
박 승 균
시집 간 막내 딸
몰래 구두주걱 하나 사서 현관 벽에 걸어놓았다
야, 현관에서 네가 기다렸다가 신발 신겨 주는 거 같어
나오니까 말이지, 네가 허리 받쳐 주는 것처럼 편안 혀
상봉댁 쨍쨍한 햇볕 아래
오늘은 또박또박, 신이 나서 병원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