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지기의 시절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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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善若水-나의 가족 23

사랑하는 하람이에게

사랑하는 아들 하람이 보거라. 날씨가 더워지고 있단다. 간밤에 비가 내리더니 아침에는 날씨가 쌀쌀했고, 오후는 무척 덥단다. 변덕스런 날씨에 몸조심하고 건강에 주의 하거라. 무엇보다도 엄마 아빠는 네가 아픈 것을 걱정한단다. 늘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기를 기도한단다. 며칠 전 네가 장염에 ..

上善若水-나의 가족 2009.07.17

사랑하는 동녘이 보거라

사랑하는 아들 동녘이 보거라. 초록빛 나뭇잎들이 너무 아파 빨갛게 물든 것처럼 아빠 마음이 빨갛게 아픈 상태로 동녘이 네게 편지를 쓴단다. 동녘이에게 사과부터 하자. 어제 아빠가 네게 잘못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고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단다. 어제 네가 쓴 글을 읽으면서 ..

上善若水-나의 가족 2009.06.30

사랑하는 하람이 보거라

사랑하는 아들 하람이 보거라. 하람아! 봄이 찾아왔단다. 장독대의 꿀 항아리를 열면 침이 고이듯, 창문을 열면 아카시아 꽃향기가 입 안 가득 고인단다. 스스로 계획을 세워 네 삶을 가꾸는 모습이 믿음직하단다. 네 인생은 네가 가슴에 세상을 품고 뜻을 세워 노력하는 순간부터 이미 시작하였단다. ..

上善若水-나의 가족 200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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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지기의 시절인연

여름지기의 시절인연은 박승균의 삶에 대한 기록입니다. 첫 시집 < 길은 심부름 가서 오지 않았다>에 나오는 시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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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먼저 가오, 박 승 균 첫 시집, 낙엽 한 장, 유류품, 박승균 첫 시집, 공손한 당부, 일몰 측량사, 길은 심부름 가서 오지 않았다, 후박나무, 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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